ETF 투자, 한국과 미국 어디가 나을까요?

주식에 관심이 있어 ETF에 투자를 하고 싶은데 한국과 미국 중 어느 시장에 투자할지 모르겠다면?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차이점과 투자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봤어요.

 

 

직접투자 VS 간접투자

미국 S&P500에 투자한다고 예를 들어볼게요.

미국 S&P500은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에 모두 있어요.

천만 원을 가지고 3년 이상을 투자하려고 하면 어떤 곳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까요?

 

해외증시에 ETF상장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과

국내 증시에 상장해 있는 해외 ETF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ETF에 간접투자하면 해외에 직접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어요.

S&P500은 미국 증시시장의 대표지수에 따라 움직이고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해 있는 상품이죠.

 

주식시장이미지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은 세금!

- 과세 기준이 한국과 미국이 다릅니다.

- 소액을 단기간에 투자하려면 미국이 유리합니다.

- 3년 이상 장기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두 나라에 분산투자가 좋아요.

 

같은 상품인데 시장이 다르다면 가격은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요.

미국 S&p500에 투자하는 ETF를 샀을 경우,

미국 S&P500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오르고 내리 고를 같이 해요.

단, 운용사와 수수료에 따라서 총수익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시장과 미국시장 중 어느 곳에 투자할지 고민이라면 과세기준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국내 주식으로 상장한 해외 ETF를 사게 되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합니다.

차익에 대해서 지불하게 되는데요.

1000만 원을 투자했는데 100만 원 수익을 냈다고 가정하면,

154000원의 배당소득세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거죠.

 

여러 주식이나 ETF에 투자해서 수익을 냈는데 2000만 원 이상이 됐다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내야 합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1년 동안 금융투자로 2000만 원 이상 수익을 냈을 때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인데요.

총소득에 따라서 6%~ 45%까지 세율은 달라집니다.

 

해외시장에 상장한 ETF에 투자했다면 매매차익의 22%를 세금으로 내게 되는데요.

단, 1년간 해외투자로 수익과 손실을 합해서 250만 원이 안되며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ETF 주식

 

 

 

가령, 미국 시장에서 주식을 샀다가 매도했는데 1년간 350만 원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면,

25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냈으니 초과한 100만 원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거예요.

100만 원의 22%, 22만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중국시장에 상장한 주식투자로 2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

미국시장에서는 350만 원을 벌었는데 중국시장에서 200만 원의 손실을 냈으니

1년간 해외주식으로 번 총수익은 150만 원이 되는 거죠.

그래서 250만 원이상의 소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경우,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 수익에 따라 선택하세요.

 

소액을 단기간 투자하고 싶다면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1년간 수익이 250만원 미만이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유의하고,

국내 주식 시장과 해외 주식 시장에 선택할 때 세금에 관심을 두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년 이상 투자한다면?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S&P500을 미국시장과 한국시장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 좋아요.

분산투자하는 겁니다.

ISA계좌를 개설해 투자하면 좋은데 국내 시장에서 미국 ETF에 투자할 수 있고

3년 유지 시 전체 수익의 200만 원까지는 세금이 없어요.

 

ISA계좌는 2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9.9% 세금을 내야 하는데

세율을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고 수익이 많이 나더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3년 이상 투자를 생각한다면 아주 유용한 계좌라 할 수 있어요.

 

※  ISA 계좌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소득에 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세금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일반형과 서민형이 있는데요.

일반형은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가능하고

서민형은 일정 소득 요건이 충족해야 하며 비과세 한도가 더 높아 가능하다면 서민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에서 계좌신청할 수 있고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나 앱으로 비대면 가입도 가능해요.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서 계좌가입이 가능합니다.

 

1년에 2천만 원까지 입금이 가능, 총 납입한도는 1억 원이에요.

납입은 5년간 가능하며 기간연장도 할 수 있어요.

3년간 계좌해지하지 않거나 전액 인출하지 않으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