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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짜리 이순신장군 그림도안이 초상권침해?

by 애드퀸 2023. 2. 24.

화폐 속 위인 그림에 초상권이 있다고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나라 위인 중의 위인으로 손꼽히는 이순신장군은 하필  왜 100원에 새겨졌는지, 초상권 때문에 그림이 바뀔 수도 있다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00원 동전 속 이순신장군의 그림은 누가 그렸을까?

100원짜리 동전 속 이순신장군의 얼굴은 고 장우성 화백이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손이 한국은행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했다고 해요. 참으로 오랜만에 백 원짜리 동전을 뚫어지게 쳐다봤습니다. 이순신장군의 영정사진이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오랫동안 동전으로 잘 사용하다가 갑자기 왜??라는 의문이 듭니다.

 

몇 년 전부터 이순신장군 영정사진에 대해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동전 속 이순신 장군 그림의 작가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라있어서 이 화폐도안을 바꿔야 된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 중인 오천 원권 (율곡 이이)과 오만 원권(신사임당)의 도안을 그린 작가와 1만 원권(세종대왕) 도안을 그린 작가도 2009년, 친일 반민족행위자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바로 김은호 화백과 김기창화백이라고 하네요.

 

화폐 속 영정그림도안을 그린 작가들이 친일 반민족행위자나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있다면, 후세를 위해서라도 초상을 바꾸긴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원짜리 동전에 이순신 장군이 새겨진 이유는?

화폐 속 인물그림은 아무나 그릴 수 있고 바꿔서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선현의 영정이 난립하면 안 되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표준영정을 지정한 영정을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순신장군의 영정이 표준영정으로 지정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친일인명사전에 올라있는 고 장우성 화백의 후손이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100원짜리 동전은 1983년부터 사용 중이고, 1973년부터 1993년까지 사용한 500원 지폐에도 이순신장군 그림이 사용되었는데요. 이것들 모두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한국은행을 상대로 제기했다는 거예요.

 

왜 하필 우리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장군은 100원짜리 동전에 들어가게 되었던 걸까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집니다.

 

1. 무과였던 조선시대 이순신장군은 문과 급제자보다는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이런 관습을 반영했기에 낮은 금액 동전인 100원에 새겨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2.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동전이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이순신장군이 100원 동전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2번 가설이 좀 더 와닿는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은 가난한 사람들도 가질 수 있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넣어달라고 해 25센트와 1달러 동전에 새겨져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이라고 해서 꼭 높은 금액에 새겨 넣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실제 초상화 모습이 맞을까?

우리나라 화폐 속 영정사진의 모습이 실제 모습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영웅의 생김새나 모습을 묘사한 부분에서 짐작만 할 뿐인데요. 

 

중요한 것은 우리 민족의 영웅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우리 일상에서 늘 함께 하는 화폐에 새겨 넣었던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림을 그린 화가들의 친일행적이 문제가 되고 있고 제대로 된 고증이 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우리의 영웅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점차적으로도 바로잡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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