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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현대카드 만들까? 간편결제 시대

by 애드퀸 2022. 12. 21.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와 1년 독점계약을 맺고 출시를 앞둔 지금, 카드사 공동 간편 결제 시스템인 오픈페이 출시, 각종 페이 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애플페이 도입과 이를 견제할 삼성페이, 오픈페이등 각종 간편 결제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변화

현금 없이 다녀도 스마트폰 하나로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시대!  삼성페이로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결제로 편리하게 사용 중이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결제가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말 나온지 한참이 지났는데 드디어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그에 따른 독점계약을 한 현대카드와 기존의 삼성페이, 다른 카드사들의 고객경쟁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간편 결제시장의 춘추전국시대가 예상됩니다. 실제로 애플 페이 국내도입 소식에 현대카드를 미리 신청해놨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려오는데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인데요. 글로벌 거대공룡인 애플의 움직임에 국내 신용카드사와 각종 페이 앱들이 전략 짜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삼성페이와 다른 점과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

애플페이는 결제 단말기방식(NFC) 때문에 미국에서 출시된 지 8년이 지나도록 국내 도입이 어려웠는데요.  애플이 사용하는 NFC결제방식은 주파수를 사용해 10cm 정도의 근거리에서 기기들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입니다. NFC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와 NFC기능이 있는 결제단말기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것이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이 NFC 결제방식이 대부분이라 문제가 없지만 국내에는 NFC지원 기능이 있는 결제단말기는 전체의 10%에 불과할 정도로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인 MST 결제 방식을 쓰는데, 주파수가 아닌 자기장을 이용해서 결제단말기가 신용카드를 읽도록 하는 방식이에요. 삼성에서 보급하는 삼성페이는 NFC, MST방식 둘 다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골에서도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함을 내세워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카드단말기
카드결제 단말기

 

 

NFC단말기만 설치하면 가능하지만 설치비용이 한 대당 15~20만 원 정도로, 전체 가맹점의 90% 정도에서 모두 설치할 경우 약 4~5,000억 정도의 비용부담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카드가 이 설치비용부담을 안으면서 1년간 독점계약을 하게 되면서 국내도입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이죠. 

애플페이는 1년간 오직 현대카드만 등록할 수 있고, 그중에서도 해외결제기능이 있는 비자와 마스터카드만 등록 가능합니다.

 

간편 결제 보급확대

신한, 하나, KB국민카드가 연합한 결제서비스 오픈페이가 내일(22일) 출시합니다. 연합이라고 하기엔 3곳뿐이라 카드사들의 대응속도에 아쉬움이 남는데, 9개 신용카드사 모두가 아닌 후발주자까지 합해도 6군데의 카드사만 참여의사를 했다고 합니다. 앱카드 상호연동하면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 사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하지만 과연 이 연합으로 빅테크기업에 맞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분석이네요.

 

간편 결제의 이런 확산세는 이제 실물카드가 서서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게 현실이 됐습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오픈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등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지갑도, 가방도 필요 없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생체인식방식도 더 발전하게 되고 인증방식도 바뀌면서 삼성페이는 모바일 OTP인증서비스를 탑재했다고 합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OTP코드 자동완성 기능을 통해서 한번 등록한 생체 정보로 보다 편리하게 인증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편리해지고 간소화해지는 방법으로 기존방식들이 많이 바꿔가고 있습니다. 경제개념을 배우는 어린아이들은 지폐를 만져볼 기회 없이 각종 페이들을 먼저 접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젊은 고객층의 충성도 높은 애플,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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