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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마스크 해제, 그래도 안 벗는다? 못 벗는다?

by 애드퀸 2023. 2. 6.

마스크 착용 규제가 해제, 권고로 바뀌게 되었는데, 여러분은 마스크 벗고 다니시나요? 길거리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왜일까요? 벗어도 된다는데 안 벗고 있는 건지 못 벗고 있는 건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마스크 해제 권고와 착용해야 하는 곳

지난 1월 30일부터 마스크착용이 실외나 실내에서 상당 부분 해제가 되었습니다.  일부시설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지만, 상당 부분 마스크 벗고 활동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코로나가 끝난 상황은 아니지만 환자 발생이 줄고 있고, 치명률도 0.10% 이하를 비롯해 여러 상황을 고려해 3년 만에 마스크 벗고 거리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꼭 마스크를 써야 하는 장소에서는 써야 합니다.

 

●의료기관이나 약국 안( 대형마트에 있는 약국)

●병원 등 의무시설 내에 있는 헬스장과 병원에서는 마스크 착용

●감염취약시설 (입소형 시설)-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 장애인복지시설, 휴게실, 복도, 공용공간

●대중교통수단 탑승 시 (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택시, 항공기, 전세버스등) 대시길에서는 제외

●유치원, 학교, 학원 등 통학차량 내 

 

병원, 약국등 환자발생위험지역이나 꽉 막힌 실내에서는 마스크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 벗지 않는 이유

너무 오랫동안 습관이 된 걸까요? 벗어도 된다는데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뉴욕타임스등 외국매체에서도 이런 현상을 집중 보도했다는데요.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임에도 벗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문을 가졌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외모입니다.

 

몇 년 동안 마스크로 얼굴대부분을 가릴 수 있어 표정이나 피부, 생김새를 베일에 쌓이게 할 수 있었지만 벗을 경우가 두려운 거죠.

 

외모에 한창 민감할 청소년들에게 특히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실제 학교 급식시간에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기 싫어 급식을 안 먹는 경우도 많고, 외모에 관한 자존감을 이유로 향후에도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고 답한 청소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마스크와 외모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마스크가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답니다.  심리학적으로 사람은 좋은 면을 먼저 떠올리는데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볼 때 그 안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기보다 매끈한 마스크 형태의 고운 선을 먼저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게 되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마스크와 성격, 감정도 상관있을까요?

 

웃는지 우는지 입모양을 가리고 있으면 표정이 다 드러나지 않아 감정을 숨길 수 있습니다. 서로 감정 교류가 어렵다는 건데요. 상대방의 성격은 얼굴 전체를 마주하고 대화해 봐야 파악할 수 있어 마스크로 감정상태를 온전히 읽기 힘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마스크에 익숙함을 쉽게 벗어내진 못할 것 같은데요. 아직 춥기도 해서 쓰고 있지만 서서히 익숙해지고 더워지기 시작하면 많이들 적응하고 벗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

 

특히 아시아인들이 벗어도 되는데 마스크를 계속 쓰는 이유, 문화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타인에 대한 배려로 인해 주변인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마음에서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의라고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인 거죠.

 

전면해제가 아니라 썼다 벗었다 해야 한다면 계속 그냥 쓰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버스를 기다릴 때 벗었다가

버스나 택시등 대중교통 내에서는 써야 하니 귀찮기도 하고, 날씨 탓에 미세먼지나 봄철 알레르기영향으로 당분간 착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는 이유

 

일본의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단어가 얼굴 팬티라고 합니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속옷을 벗는 것처럼 창피하게 느껴진다는 생각에서 나온 단어라고 하네요. 특히 일본에서는 코로나19전에도 알레르기등을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 오랫동안 마스크를 쓰면서 익숙해지고 얼굴로 보이는 긴장감을 좀 덜 수 있는 장점 때문에 4명 중 1명은 계속해서 벗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익숙함이 이렇게 쉽게 바꿔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얼굴, 외모에 신경을 쓰는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고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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